homeHOME > 국토이야기 > 도시이야기

도시화, 도시발전과개발, 도시문제의해결

  • 도시화와 도시문제
  • 우리나라 도시화의 문제
  • 도시문제의 대책
1.도시화와 도시문제

도시화란 말 그대로 어느 지역이 도시가 되어가는 것을 뜻하는 말이다. 그러나 도시는 많은 사람들이 어울려 사는 곳이기 때문에 사회·문화적인 특성, 인구의 특성들을 고려하여 여러 가지 관점에서 이해되고 있다. 이를 종합해서 정의해 보면, 도시화란 사람과 인간의 활동이 도시에 점진적으로 집중하여 인간의 정주규모가 증대하는 과정이다. 그리고 한 국가 또는 지역의 산업구조가 변하여 비농업 부문의 경제활동이 우세해지는 과정이다. 또한 산업화가 이루어지면서 이촌향도현상이 가속화되고 도시적 생활양식과 가치관이 급속히 퍼져나간 것이 대표적인 현상이다. 이러한 현상을 나타내는 지표로 도시화율을 계산해 볼 수 있는데, 전국인구에 대한 도시 인구의 비율을 계산한다. 도시화율을 토대로 시대에 따른 도시화 곡선을 그릴 수가 있다.

도시화 곡선을 보면 초기 단계에는 도시화가 천천히 진행되다가 산업화로 이촌향도현상이 활발해지면서 도시의 인구가 급증하게 되는 가속화단계로 진입한다. 가속화단계는 대부분의 지역이 도시화가 되면서 도시화율 점점 둔화되는 종착단계에 이르게 된다. 초기단계에는 도시화가 30%미만에 이르지만 도시화가 가속화되는 단계에는 공업 도시로의 집중현상이 현저해지고 도시의 산업 구조도 2, 3차 산업의 비중이 매우 높아진다. 도시화가 종착단계에 이르면 도시화율이 80% 이상이 되고, 이 시기의 사회는 탈공업화에 의한 후기 산업사회로 발전하게 된다. 즉 산업 발달 초기에 공업 발달위주였던 사회가 후기산업사회가 될수록 공업화에서 벗어나 첨단산업이나 지식산업이 성장하게 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1920년대까지는 도시화율이 10%미만에 머물러 당시 도시들이라고 해야 대부분 시청, 역 등을 중심으로 주거지역이 밀집된 단순한 구조를 가지고 있었다. 도시화가 가속화되기 시작한 것은 광복 이후 경제 개발과 산업화에 힘입어 도시로 인구이동이 급증하면서부터이다. 1970년대에 도시 인구가 50%를 상회하게 되었고, 1995년에는80%에 이르렀다가 현재는 도시화율이 90%에 육박하면서 종착단계에 이르렀다고 볼 수 있다. 도시화가 우리나라보다 일찍 진행된 미국이나 일본과 같은 선진국에서는 도시화 종착단계를 넘어 도시를 벗어나게 되는 이른바 J턴 현상 또는 U턴 현상이 일어나 역도시화(탈도시화)가 진행되는 곳도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점차 역도시화 현상이 도시화의 중요한 현상으로 등장하고 있는 추세이다.

[그래프]시간에 따른 도시화율
2.우리나라 도시화의 문제

그동안 실시한 성장 위주의 경제 개발로 인해 지방 도시는 침체 하고 대도시와 수도권의 위성 도시가 급성장하였다. 즉 대도시, 수도권의 위성 도시, 신흥 산업 도시는 성장하고 지방의 중소 도시는 정체하여 국토 이용의 불균형을 초래하고 있다. 수도권의 경우 이미 서울로의 전입보다 서울에서의 전출이 많은 역도시화 현상이 나타나 서울과 그 위성 도시 간에 대도시권의 성격이 강화되고 있다.

[그래프]한국도시연감(각연도)
[그래프]도시화율 추이

또한, 인구집중으로 인해 도시화가 진행되면서 도시는 교통문제, 주택문제, 환경 문제와 같은 여러 가지 도시 문제를 안고 있다. 과도한 도시화로 인해 주택, 교통, 공공서비스 등의 각종 시설이 부족해지고, 시가지의 무질서한 팽창으로 인해 경지의 잠식과 지가의 앙등을 초래하며 환경 문제를 야기 시키고 있다. 주택 문제는 도시의 과잉 인구 때문에 주택 수요가 증가하여 지가 상승, 택지 부족, 불량 주택 지구 형성 등의 문제로 이어졌다. 교통 문제는 도로의 부족, 자동차 교통량의 급증, 교외화로 인한 통근 거리 증가, 대중교통 수단의 빈약, 주차장 시설의 부족 등에서 오는 교통 체증 현상이 심각하다.

[그림]도시화의 문제

뿐만 아니라 지난날 우리의 도시 성장은 몇몇 대도시를 중심으로 급성장해 왔기 때문에 지역 불균형문제 또한 심각하다. 특히, 서울의 인구는 서울 다음 도시인 부산인구의 2배가 넘어 종주도시화현상을 보이고 있다. 이는 서울 및 수도권지방을 더욱 과밀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도시 성장의 지역 간 불균형 문제가 그만큼 크다는 것도 말해 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수도권의 인구를 분산시키고 균형적인 국토발전을 꾀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래프]수도권 집중도
3.도시문제의 대책

도시 문제는 도시로의 급격한 인구 집중에서 오는 과밀화 및 대도시 위주의 성장에서 유래한다. 이러한 도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첫째, 인구와 기능의 대도시 집중을 완화하고 지방 도시들을 육성해야 한다. 현재와 같은 인구나 도시 기능의 서울 및 수도권 집중 현상은 근본적으로 도시 문제 해결을 어렵게 만들고 있다. 따라서 서울에 집중되어 있는 기능들을 지방 도시들로 분산해야 한다. 이러한 분산 정책의 일환으로 중추 관리 기능의 지방 이전, 공장의 지방 이전 등이 행해지고 있다. 또한 대도시의 과도한 집중 억제의 근본 방안으로는 낙후 지역을 개발하여 지역간의 격차를 해소해야 한다.

둘째, 이미 형성된 시가지를 재편성하여 계획적으로 도시를 활성화시키는 재개발 사업이 필요하다. 도시 재개발은 도시의 효율적인 기능 수행과 쾌적한 환경의 조성을 목적으로 하며, 일반적으로 도시 재개발의 내용은 공원 녹지의 조성과 구획 정리, 불량 주택 지구의 정비, 도로·상하수도 시설 등 도시의 기반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다. 또한 시가지의 무질서한 팽창 억제하고 녹지 공간을 확보하기 위 해 개발 제한 구역을 설정하고 토지를 합리적으로 이용해야 한다.

셋째, 신도시와 위성 도시의 합리적인 건설이 필요하다. 대도시의 과밀한 인구, 기능, 산업 등을 분산시키기 위한 정책의 일환으로 1970년대와 1980년대에는 안산, 과천, 성남 등의 신도시가 서울 주변에 개발되고, 대덕은 기술 집약 산업과 연구 기관 등을 유치하여 과학 단지로 육성되었다. 1990년대에 들어와서는 수도 서울의 날로 심각해지는 주택난을 해결하기 위하여 분당(성남시)ㆍ일산(고양시)ㆍ산본(군포시)ㆍ평촌(안양시) 등의 주거를 위한 신도시를 계획하여 대규모 주택 단지를 건설하기도 하였다.

[그래프]전국인구밀도,수도권 인구집중도,자동차 등록대수,도로증가추이,여객수송분담률의 변화